아이틴드, 경증 전립선비대증에서 최소침습 치료 가능성 확인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3 1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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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미경 기자] 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상의 남성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비뇨기 질환으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 흐름이 약해지고 잔뇨감, 빈뇨, 긴 배뇨 시간 등 다양한 하부요로증상(LUTS)을 유발한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며, 약물 치료나 전통적인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하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 회복 기간 등으로 치료를 미루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절개나 조직 절제 없이 증상을 개선하는 일시적 기구 삽입 시술이 각광받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치료법이 바로 아이틴드(iTind)이다.

아이틴드는 니티놀(Nitinol)이라는 특수 합금으로 만들어진 유연한 의료기기를 전립선 요도 내에 삽입해 약 5~7일간 유지하는 방식의 치료법이다. 삽입된 장치는 전립선 조직을 부드럽게 확장시키며 좁아진 요도를 넓혀주고, 제거 후 자연스럽게 배뇨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김강섭 원장 (사진=유웰비뇨의학과 제공)

 

이 시술은 마취 및 절개가 거의 필요 없고, 성기능 장애나 요실금 같은 부작용 위험이 낮다는 점에서 경증 전립선비대증 시술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웰비뇨의학과 강남점 김강섭 원장은 “아이틴드는 기존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한계를 보완하는 최신 최소침습 시술로, 빠른 회복과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어 배뇨장애로 고통받는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의학적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 iTind 치료군은 12개월 후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가 평균 약 9.25점 감소했고, 최대 요속도(PFR)는 3.52ml/s 증가했으며 삶의 질 점수에서도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증상 완화와 배뇨 기능 개선을 동시에 달성함을 의미한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부작용이 대부분 경미하고 일시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기부전이나 역행성 사정 같은 성기능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보고됐다.

장기 추적 연구에서도 iTind의 효과는 견고하다. 48개월 이상 추적한 결과, iTind 시술은 증상 점수와 삶의 질 개선이 유지되었으며, 36개월 이후 추가적인 합병증이 보고되지 않았다. 전체 환자의 재치료율도 낮아 장기적인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이러한 연구 근거는 아이틴드가 단순히 일시적인 증상 완화 수준을 넘어 지속적인 치료 옵션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약물치료와 전통적 수술의 중간 단계 치료법으로서, 환자 개개인의 증상 정도와 일상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 설계에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경증 전립선비대증 시술을 고민하는 환자들에게는 수술적 절제 대신 일시적 기구 삽입 시술과 같은 최소침습적 치료법도 적극적으로 상담해볼 필요가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법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아이틴드와 같은 기구 기반 시술은 그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임상 경험 축적과 더불어 적응증 확대, 효과 분석이 더해진다면 더욱 다양한 환자군에게 적합한 치료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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