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목ㆍ거북목 방치하면 목디스크 위험 증가…조기 진단 중요한 이유는?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11: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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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박성하 기자]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인 현대인들에게 목 통증은 고질병이 된 지 오래다.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경추에 가해지는 하중을 크게 증가시키는 탓이다. 실제로 고개를 앞으로 15도만 숙여도 목에 가해지는 하중은 약 12kg으로 늘어나고, 60도까지 숙이면 무려 27kg에 달하는 압력이 가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인 경추는 옆에서 보았을 때 완만한 C자 곡선을 유지한다. 이 곡선은 머리의 무게를 분산시키고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고개를 숙이거나 앞으로 내미는 습관을 지속해 하중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경추의 곡선이 점차 펴지거나 반대로 변형되면서 일자목 또는 거북목 증후군이 발생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경추 내 디스크가 외부 압력을 견디지 못해 목 디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

 

▲ 문지호 대표원장 (사진=바로굿정형외과 제공)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벗어나거나 손상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목과 어깨, 팔, 손바닥, 손가락 통증이다. 탈출한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 팔 저림, 손가락 감각 이상 등 신경 증상을 동반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초기에는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기 쉽다. 목이 뻐근하거나 어깨가 결리는 정도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방치하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만큼 악화되므로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형외과 진료를 권장한다.

검진 결과 초기 단계라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을 적용한다. 이중 콜라겐을 활용한 주사치료는 인대나 힘줄, 연골 등 연부조직의 주요 성분인 콜라겐을 직접 주입해 조직 재생을 돕는 방법이다. 노화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감소한 콜라겐을 보충하면서 조직의 탄력성과 회복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통증을 단순히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 조직 손상 위험이 낮아 기존 스테로이드 주사와 달리 안정적으로 반복 치료가 가능하다. 별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필요에 따라 물리치료나 재활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바로굿정형외과 문지호 대표원장은 “주사치료 이후 일시적인 통증이나 열감이 부담스럽다면 시술 전후 냉각치료를 시행하는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냉각치료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콜라겐주사는 손상 부위를 정밀하게 타깃해야 제대로 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다양한 케이스를 경험하고 해부학적 이해도가 높은 숙련된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고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의 숙련도뿐 아니라 첨단 영상장비를 활용해 병변 부위를 진단하고 일대일 맞춤형 치료계획을 제시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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