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CAR-NK 치료제 GCC2005 임상 중간 결과 발표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7 1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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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 1상서 객관적 반응률 62.5% 기록하며 안전성과 유효성 입증

▲ 지씨셀 CI (사진= 지씨셀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지씨셀은 CD5를 표적하는 동종 제대혈 유래 CAR-NK 세포치료제 ‘GCC2005’의 임상 1상(NCT06699771) 중간 결과를 지난 27일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6)에서 발표했다. GCC2005는 글로벌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를 목표로 개발 중인 지씨셀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혈액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809편의 초록이 접수됐다. 발표를 맡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 교수는 GCC2005의 설계와 임상적 가치를 설명했다.

 

GCC2005는 자연살해(NK) 세포에 CD5 표적 4세대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발현하도록 유전자 조작한 치료제다. 항종양 활성을 높이고 체내 지속성을 강화하도록 설계됐으며, 현재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NK 및 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중간 분석 결과, 난치성 환자군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주요 독성 없이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이 확인됐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62.5%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존 항암제의 일반적인 반응률인 30% 이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전체 환자의 37.5%에서는 완전관해(CR)가 확인됐다.

 

특히 재발을 반복하던 T세포 림프종 환자가 치료 후 12개월 이상 완전관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사례가 보고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씨셀은 ASH 2025와 TCLF 2026에 이어 이번 학회에서도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지씨셀은 고용량 투여군에 대한 용량 증량 연구를 수행 중이며, 향후 국내 임상 1b상 및 글로벌 2상으로 개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GCC2005의 임상 결과를 글로벌 학회에 꾸준히 발표하며 의료진 및 연구자들과 임상적 의미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고용량 단계 평가와 후속 임상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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