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허리 통증, 단순 근육통일까?...고령층, 척추 질환 주의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8 16: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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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4월은 역설적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활동량 감소로 약해진 근육과 인대가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노출되면서 척추에 과도한 하중이 전달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홍현종 원장 (사진=서울연세병원 제공)

서울연세병원이 발표한 최근 2개년(2024년 1월~ 2025년 12월) 내원객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27.2%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4월은 기온 상승과 함께 노년층의 보행량이나 산책 빈도가 높아지며 척추관 협착증이나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등 퇴행성 질환의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환자 중 상당수는 초기 통증을 단순한 ‘환절기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하다 증상을 키운 경우가 많았다. 고령층의 경우 척추 주변 근력이 약해져 있어 작은 충격에도 큰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신경 압박이 심해질 경우 보행 장애나 하체 위약감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연세병원 홍현종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겨우내 경직되었던 척추 주변 근육이 충분한 이완 없이 가동될 경우 척추뼈 사이의 압력이 일시적으로 상승해 통증이 발생한다”며,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퇴행성 변화가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일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신경외과적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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