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공식품 과다 섭취, 뼈 건강에도 악영향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3-13 08: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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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공식품의 과다 섭취가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을 넘어 뼈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쳐 골밀도 저하 및 고관절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초가공식품의 과다 섭취가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을 넘어 뼈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쳐 골밀도 저하 및 고관절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툴레인 대학교(Tulane University) 공중보건 및 열대 의학 대학원의 루 치 교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를 활용해 초가공식품 소비와 뼈 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영양학 저널(The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실렸다.

초가공식품은 다량의 나트륨, 감미료, 건강하지 않은 지방을 포함해 산업적으로 제조된 식품으로, 에너지 밀도는 높지만 첨가물이 없는 통식품은 거의 포함하지 않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청소년과 성인이 섭취하는 총 칼로리의 약 55%를 초가공식품이 차지하고 있다.

연구진이 코호트를 12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약 8인분의 초가공식품을 섭취하고 있었다. 특히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하루 3.7인분 증가할 때마다 고관절 골절 위험이 10.5%씩 유의미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량의 초가공식품 섭취는 상부 대퇴골 및 요추 영역을 포함한 주요 골격 부위의 골밀도 감소와 연관됐다.

치 교수는 최근 초가공식품이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시사하는 연구들이 있었으나, 인간을 대상으로 이 연관성을 직접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악영향은 65세 미만의 인구와 저체중인 사람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지게 관찰됐다. 낮은 체질량지수는 그 자체로 뼈 건강의 위험 요인이며 초가공식품의 영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연구진은 65세 미만에서 연관성이 더 강하게 나타난 이유에 대해 젊을수록 소화 기능이 강력해 초가공식품에 함유된 건강하지 않은 성분을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치 교수는 초가공식품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영양 관련 질환과 연관되어 왔으며, 뼈 건강이 적절한 영양 공급에 의존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 결과는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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