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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한 감염 질환을 앓은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2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흔한 감염 질환을 앓은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2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어린이 감염 질환과 뇌졸중 발생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 및 예방 전략에 관한 연구 결과가 ‘신경학 저널(Neurology)’에 실렸다.
뇌졸중은 흔히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지지만, 어린이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드물지만 치명적인 질환이다.
호주 모나쉬 대학교(Monash University) 연구진은 빅토리아주에서 7년 동안 발생한 571건의 소아 뇌졸중 사례를 전수 조사했다. 분석 결과, 호주 어린이 약 1만8000명당 1명꼴로 뇌졸중이 발생하며, 특히 1세 미만의 영아와 남성 아동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백신 안전 보건 링크(VSHL) 데이터를 통해 예방접종, 감염 이력, 병원 기록 등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최근 60일 이내에 감염 질환을 앓았던 어린이는 대조군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2배 높았다.
위험도는 감염 후 첫 2주 동안 가장 높았으며, 놀랍게도 감염 후 최대 6개월까지 높은 위험 수준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감염 질환에는 뇌수막염, 패혈증, 하기도 감염과 같은 중증 질환뿐만 아니라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위장관 감염 등 일상에서 흔히 겪는 질병들이 모두 포함됐다.
반면, 태어날 때부터 투여된 모든 백신 접종 기록을 분석한 결과, 예방접종과 뇌졸중 발생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일차 의료 현장의 의사들이 감염 질환을 뇌졸중의 주요 위험 인자로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적기 백신 접종 등 적극적인 예방 전략을 홍보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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