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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츠하이머병 유전적 위험이 있는 고령층이라도 육류를 비교적 많이 섭취할 경우, 치매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알츠하이머병 유전적 위험이 있는 고령층이라도 육류를 비교적 많이 섭취할 경우, 치매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진이 진행한 해당 연구는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APOE 유전자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로, 스웨덴 인구의 약 30%가 APOE 3/4 또는 4/4 유전자형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알츠하이머 환자의 약 70%가 이들 유전자형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인류 진화 초기 육류 중심 식단 환경에서 형성된 APOE4 특성을 고려해, 해당 유전자 보유자에서 육류 섭취가 인지기능 저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설을 검증했다.
연구는 60세 이상 성인 2100여명을 최대 15년간 추적 관찰한 스웨덴 노화·돌봄 연구(SNAC-K)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육류 섭취량이 낮은 경우 APOE 3/4 및 4/4 보유자는 비보유자 대비 치매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주당 약 870g 수준으로 육류를 가장 많이 섭취한 상위 집단에서는 이러한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해당 유전자 보유자에서 육류 섭취가 많을수록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리고 치매 발생 위험이 낮았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관찰연구에 기반한 만큼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APOE 유전자형에 따른 맞춤형 식이 전략을 확립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APOE4 보유 비율이 높은 북유럽 지역에서 관련 연구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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