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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초 IDT 바이오로지카 샐리 최 대표(아랫줄 왼쪽부터 다섯번째) 및 주요 경영진들이 SK바이오사이언스 新 사옥 송도 글로벌 R&PD 센터를 방문해 안재용 사장(아랫줄 왼쪽부터 여섯번째) 및 주요 경영진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
[mdtoday = 양정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MSD와 공동 추진 중인 에볼라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와 생산 협력을 강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MSD 및 힐레만연구소와 진행 중인 2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개발과 관련해, IDT와 완제(Drug Product) 위탁 개발 및 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국제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해당 프로젝트에 약 3천만달러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2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개발의 핵심 목표는 기존 제품의 복잡한 제조 공정과 초저온 유통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다. 제조 수율을 높이고 열안정성을 개선해 백신 공급의 안정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원액을 자체 생산하고, IDT는 전문적인 CDMO 역량과 최신 설비를 활용해 완제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다.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 시 생존율이 50%에 불과한 고위험 감염병으로, 최근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 여성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피해가 집중되는 만큼, 백신의 안정적 공급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이번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IDT를 인수한 이후 추진해 온 양사의 유기적 결합 전략의 일환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생산 효율화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IDT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낸 바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유럽 보건비상대응청(HERA)이 주관하는 차세대 백신 개발 이니셔티브 1단계 과제를 수주하며 유럽 내 입지를 다졌다. 해당 과제는 고령자용 고면역원성 계절 독감 및 팬데믹 독감 패치형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IDT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백신 생산 네트워크에서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샐리 최 IDT 바이오로지카 CEO는 “이번 협력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견고한 파트너십과 통합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공동의 목표를 반영한 결과”라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고품질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글로벌 공중보건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선 SK바이오사이언스 COO는 “이번 계약은 양사의 개발·생산 역량을 연계해 글로벌 감염병 대응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통합 생산 플랫폼을 고도화해 국제 공중보건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MSD와의 협력 외에도 사노피와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CEPI 및 질병관리청 등과 팬데믹 대응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RSV 예방 항체 의약품과 범용 코로나 백신 등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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