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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소암 세포가 PARP 억제제(Poly ADP-ribose polymerase inhibitor) 투여 직후 생존 반응을 활성화하며, 이를 차단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난소암 세포가 PARP 억제제(Poly ADP-ribose polymerase inhibitor) 투여 직후 생존 반응을 활성화하며, 이를 차단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난소암 세포가 PARP 억제제 치료 후 즉각적으로 생존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연구 결과가 ‘사이언스(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실렸다.
PARP 억제제는 DNA 손상 복구 기전이 결함된 난소암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많은 종양에서 결국 내성이 발생해 치료 반응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PARP 억제제에 노출된 난소암 세포가 FRA1이라는 전사 인자를 통해 빠르게 생존 유전자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FRA1 전사인자는 암세포가 세포 사멸을 회피하고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 핵심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에 참여한 Arun Kanakkanthara 박사는 약물 내성이 항상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암세포는 치료 시작 직후부터 생존 프로그램을 가동하므로, 이 초기 반응을 표적으로 삼으면 내성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폐암 치료제인 ‘브리가티닙(Brigatinib)’이 이러한 생존 반응을 차단하고 PARP 억제제의 효능을 강화할 수 있는지 실험했다.
연구 결과, 브리가티닙과 PARP 억제제를 병용 투여했을 때 단독 요법보다 월등한 항암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효과가 정상 나팔관 상피세포가 아닌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HGSOC) 세포에서만 관찰되어, 표적 치료의 안전성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진은 FAK와 EPHA2 수치가 높은 종양일수록 이 병용 요법에 더 잘 반응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해당 분자들의 발현 수준이 높은 공격적인 난소암 환자들을 선별하여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종양내과 전문의인 John Weroha 박사는 내성은 난소암 치료의 가장 큰 난제라며 내성이 자리를 잡기 전에 초기 단계에서부터 저항 기전을 표적하는 전략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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