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수면 부족으로 손상된 기억 회복... 특정 뇌 회로 표적 효과 확인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08: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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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수면 부족으로 손상된 사회적 기억을 카페인이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DB)

 

[mdtoday =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수면 부족으로 손상된 사회적 기억을 카페인이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뉴로사이코파마콜로지(Neuropsychopharmacology)’에 게재됐다.

사회적 기억은 이전에 만난 사람을 인식하고 구별하는 능력으로, 해마의 CA2 영역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5시간의 수면 박탈을 유도한 뒤 카페인을 투여하고, 해마 CA2 영역의 시냅스 가소성과 신경활동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 부족은 시냅스 가소성을 저해해 신경세포 간 연결을 약화시키고, 사회적 기억 기능에도 뚜렷한 손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면 부족 이전에 카페인을 섭취한 경우, CA2 영역의 시냅스 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며 신경 회로의 연결성이 개선됐다. 특히 카페인은 전반적인 신경활동을 무작정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특정 신경 경로를 선택적으로 회복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사회적 기억 저하 역시 정상 수준으로 되돌려졌다.

연구진은 수면 부족이 단순한 피로를 넘어 특정 기억 회로를 선택적으로 손상시킨다는 점을 강조하며, 카페인이 이러한 신경 회로 이상을 분자 및 행동 수준에서 되돌릴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수면과 기억 간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기여하며, 향후 인지기능 저하를 표적 치료하는 새로운 접근법 개발에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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