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두통·목 통증… ‘거북목 증후군’ 신호일 수 있어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7 16:12:21
  • -
  • +
  • 인쇄

[mdtoday = 최민석 기자] 최근 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이 늘고 있다. 흔히 단순 피로나 근육 긴장으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반복되는 두통이나 목 통증이 있다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고개가 앞으로 나온 자세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경추의 정상적인 정렬이 무너지는 상태를 말한다. 스마트폰을 보거나 컴퓨터 작업을 할 때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가 반복되면 목 주변 근육과 인대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목 통증뿐 아니라 어깨 결림, 두통,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강진규 원장 (사진=굿본정형외과재활의학과의원 제공)

특히 거북목은 단순히 자세 문제에 그치지 않고 경추 정렬 이상을 유발해 신체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경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무너지면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게 되고, 이는 어깨 통증이나 팔 저림, 만성적인 두통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커질 수 있어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굿본정형외과재활의학과의원 홍대점 강진규 대표원장은 “목 통증이나 두통이 반복되는 경우 단순 피로로만 생각하기보다 자세와 경추 정렬 상태를 함께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경추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생활 습관 개선과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관리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도수치료를 통한 경추 정렬 관리와 주변 근육의 긴장 완화가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관절과 근육의 균형을 조절하고 움직임을 개선하는 치료 방법으로, 목과 어깨 주변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운동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해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목 주변 근육과 등 근육의 균형을 회복하면 경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통증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강진규 원장은 “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교정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화면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결국 반복되는 통증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근본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 방치하면 고관절·손목 골절로 이어진다
어깨 회전근개 파열, 파열 정도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적용 중요
퇴행성 관절염, 수술 없이 주사 한 번으로 치료
무릎인대 파열 방치하면 2차 손상 위험 증가
봄철 활동 늘며 잦아지는 발목 통증, 인대손상 신호일수도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