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 = 최민석 기자] 용인 강남병원이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를 도입, 자궁근종 등 여성질환 수술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임신을 앞둔 환자의 경우 수술 방법 선택이 향후 임신 유지와 직결될 수 있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근종 절제술 이후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는 ‘자궁파열’은 자궁 봉합의 완성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자궁근종 절제술은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 복강경 수술의 한계를 보완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Articulating Laparoscopic Surgery)’도 활용되고 있다.
다관절 복강경 수술은 관절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기구를 활용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로봇 수술과 유사한 수준의 기구 자유도를 확보하면서도 수술자가 조직의 저항감과 봉합 장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촉각 피드백’이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자궁근층을 보다 정밀하고 균일하게 봉합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강남병원 산부인과 최재호 과장은 “임신을 계획하는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자궁의 구조적 안정성이 매우 중요한 만큼, 근종 제거뿐 아니라 자궁 봉합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다관절 복강경 수술은 이러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의 상태와 근종의 위치, 크기에 따라 최적의 수술법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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