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팀, 조 1위로 아시안컵 8강행 확정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9 17: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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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3-3 무승부 거두며 골 득실 우위 점해
2028 LA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권 확보 및 시드니 잔류로 8강 대비

▲ 호주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하는 강채림(왼쪽) (사진= AFC 제공)

 

[mdtoday = 김교식 기자]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조 1위로 통과하며 8강 진출과 함께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한국은 개최국 호주와의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며 토너먼트 준비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한국 대표팀은 8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호주(15위)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무(승점 7)를 기록, 호주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6을 기록해 +5에 그친 호주를 제치고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이번 조 1위 달성으로 한국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또한, 대회 규정에 따라 8강 진출 팀 중 상위 6개 팀(4강 진출 팀 및 플레이오프 승리 팀)에게 주어지는 2027 FIFA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 획득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경기 후 신상우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경기가 막판 실점으로 무승부가 된 점은 아쉽지만, 당초 목표였던 조 1위 8강 진출을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전술적인 변화가 경기 흐름을 바꾼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전반 선제골 이후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후반 들어 강채림과 김신지를 동시에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신 감독은 호주의 체력이 저하될 시점을 노려 빠른 선수를 활용한 뒷공간 공략과 카운터 어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계획대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경기의 양상을 바꿀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조 1위 통과는 단순한 순위 이상의 실질적인 이득을 가져다주었다. 한국은 개최지인 시드니에 그대로 머물며 5일간의 휴식 및 정비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만약 조 2위로 밀려났을 경우, 시드니에서 퍼스로 약 5시간의 비행 이동이 불가피했으며 휴식 기간도 하루 줄어든 4일에 그칠 상황이었다. 신 감독은 "다른 도시로의 고된 이동 없이 시드니에서 더 많은 회복 시간을 갖게 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된 강채림은 교체 출전 후 중요한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조 1위 수성에 기여했다. 강채림은 "감독님의 지시대로 상대의 뒷공간을 공략하는 데 집중했다"며 "1차전에서 득점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기회를 살려 골을 넣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8강 이후의 경기에서도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현지시간) 오는 14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B조 또는 C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팀과 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며,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구조다.

 

메디컬투데이 김교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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