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제도화 논의 본격화…업계 “규제 아닌 지원 중심 정책 필요해”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17:58:04
  • -
  • +
  • 인쇄
원산협, ‘비대면진료의 미래’ 간담회 개최
▲ 이동한 한국리서치 수석연구원이 ‘비대면진료 정책에 대한 만족도·개선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원격의료산업협회의 제공)

 

[mdtoday=박성하 기자] 비대면진료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 되며 이를 둘러싼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10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비대면진료의 미래: 대국민 정책 수요조사 결과 발표 및 업계 정책 제언’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비대면진료 정책에 대한 만족도.개선 의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원하는 비대면진료 방향성을 제시하고 비대면진료 법제화 과정에서 논의돼야 하는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이동한 한국리서치 수석연구원은 비대면진료 정책에 대한 만족도 및 개선 의견 조사를 발표했다. 이동한 수석연구원은 “비대면 진료 경험자 만족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대면진료를 이용한 환자의 97.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시간 절약 효과(95.7%), 의료 접근성 개선(94.5%), 대면진료 지연·포기 문제 해결(93.5%), 병원과 약국 정보 접근 용이(91.8%), 의약품 접근성 개선(88.5%), 반복 처방·만성질환 관리 용이(85.7%)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의·약사의 경우, 비대면진료를 경험한 의사의 73.5%와 약사 56.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발표하며, 모두 공통적으로 환자의 의료 접근성 개선, 의약품 접근성 개선, 환자와의 소통에 큰 어려움 없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비대면진료 법제화 과정에서 정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정책으로는 환자와 의.약사 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한 연구원은 “환자는 비대면진료 법제화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 전 과목 비대면진료 허용(39%), 의사는 의료사고 책임과 보상 기준 마련(44.4%) 약사는 약 성분명 처방(64.9%)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번 조사는 환자와 의·약사의 실제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비대 면진료의 실질적 효과와 개선 방향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데이터"라고 덧붙였다.

이어 닥터나우, 나만의닥터, 솔닥, 원스글로벌, 헥토이노베이션 등 원산협 주요 이사사 대표들이 '비대면진료 법제화‘와 관련해 제언했다.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는 "정부와 국회가 비대면진료를 규제의 대상이 아니라 국민 편익을 높이는 의료 인프라로 바라보고, 지원과 육성을 선택해준다면, 국민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AI, 헬스테크 기업으로서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재원 나만의닥터 대표는 ”정책 설계의 출발점은 현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의료기관 비대면진료 30% 상한, 동일 환자 월 2회 초과 금지와 같은 정책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 가능한지, 혼란을 초래하지 않는지 신중하고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호익 솔닥 대표는 ”이제는 비대면 진료를 위험 요소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의료 접근성 강화·만성질환 관리 고도화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투자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전 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경하 원스글로벌 대표는 ”기존 의료시스템과 민간의 기술력이 상호 보완하는 ’민관협력‘ 구조가 마련돼야 다제약물 데이터 분석, 인공기능 기술 활용 등 혁신기술의 비대면진료 활용이 가능해지므로, 정부의 인식 전환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준규 토이노베이션 선임은 “비대면진료는 의료 혁신을 넘어 국민의 일상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하며 "비대면진료 법제화는 국민의 삶을 더 편리하게, 그리고 더 안전하게 만드는 새로운 기 본권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비대면진료는 이미 국민이 선택하고 현장에서 실현되고 있는 의료의 현실"이라며, "정부와 국회가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추진해준다면, 비대면진료 서비스 업계는 미래 의료 체계 완성을 위해 책임 있는 민간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여신티켓, 창립 10주년 기념 상생 세미나 개최…온·오프라인 2000여명 참여
미래비즈코리아 병원 검색 플랫폼 ‘닥터클립’, 日 조제약국 ‘펠리칸’과 MOU
온누리상품권, 병·의원·치과병원·한의원 사용 제한
병의원 재고관리 플랫폼 ‘재클릿’, UDI 파싱 기술 적용한 무결성 발주 연동 모듈 공개
지멘스·필립스·올림푸스·보스톤사이언티픽, 일부 품목 회수…품질관리·구성품 문제 등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