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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전 안내 이미지 (사진=CONCACAF 홈페이지 캡처) |
[mdtoday = 김교식 기자] 자메이카 프로축구팀 마운트 플레전트(Mount Pleasant)의 선수 10명이 미국 비자 발급 거부로 인해 북중미 지역 클럽대항전 출전이 무산됐다. 이번 사태는 스포츠 경기가 국가 간 이민 정책 및 정치적 갈등과 충돌하며 전력 손실을 초래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AFP 통신은 10일(현지시간) 마운트 플레전트 소속 선수 10명이 미국 입국 비자를 취득하지 못해 오는 12일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 결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구단 측에 따르면, 팀은 유스팀 선수 5명을 포함해 단 18명의 선수만으로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자 발급이 거부된 선수 중 7명은 아이티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서명한 포고령에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해당 포고령은 아이티를 비롯해 이란, 예멘, 아프가니스탄 국민의 미국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제기되어 온 입국 규제 우려를 다시금 부각하고 있다. 아이티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지만, 현재 자국민의 미국 입국이 엄격히 제한된 상태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는 예외 대상으로 분류될 수 있으나, CONCACAF 챔피언스컵과 같은 클럽 단위 대회가 이 범주에 포함되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마운트 플레전트의 폴 크리스티 단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팀이 처한 불리한 상황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크리스티 단장은 "우리는 단순히 경기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경쟁을 원한다"며 "하지만 현재 최고의 전력을 갖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고의 멤버로 선발 11명을 구성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력 공백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메디컬투데이 김교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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