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 휘어짐과 통증 동반하는 페이로니병,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 달라져

최민석 / 기사승인 : 2026-01-2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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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페이로니병은 음경 해면체를 둘러싸고 있는 백막에 섬유성 병변이 형성되면서 음경이 휘어지거나 변형되는 질환이다. 발기 시 통증이나 형태 변화가 동반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성관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분류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기 시 음경이 한쪽으로 휘어지는 현상, 만졌을 때 느껴지는 단단한 결절, 발기 시 통증 등이 있다.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음경 길이가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거나, 심한 경우 발기부전이 동반되기도 한다. 초기에는 통증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시간이 지나면서 변형이 고정되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
 

▲ 장주현 원장 (사진=센터맨남성의원 제공)

페이로니병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음경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가해진 이후 치유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섬유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상력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연령 증가, 당뇨병, 흡연, 고혈압 등과 같은 전신 건강 상태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언급된다.

치료는 증상의 단계와 불편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비교적 초기이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경구용 약물 치료를 통해 통증 완화나 병변 진행 억제를 시도할 수 있다. 다만 약물 치료는 병변을 완전히 제거하기보다는 증상 조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약물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얻기 어려운 경우에는 주사 치료가 고려된다. 주사 치료는 병변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섬유 조직을 완화하거나 변형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치료 효과와 반응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어 반복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변형이 고정되어 성관계가 어렵거나 기능적 문제가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으로는 휘어진 반대쪽 백막을 줄여 형태를 교정하는 백막 단축수술, 병변 부위를 절제한 뒤 조직을 보강해 길이를 유지하는 백막 연장수술이 있다. 또한 페이로니병과 함께 중증 발기부전이 동반된 경우에는 발기부전 보형물 삽입술이 치료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다. 수술 방법은 변형의 정도, 발기 기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된다.

페이로니병은 자연 호전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증상을 방치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 시기와 방법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센터맨남성의원 장주현 대표원장은 “페이로니병은 단순한 외형 문제를 넘어 통증이나 성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라며 “증상의 단계에 따라 약물, 주사, 수술적 치료가 단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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