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일교차에 심해지는 척추 통증…병원 가야할까?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3-26 15: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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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꽃들도 피어날 준비에 한창이지만 어느 새 성큼 다가온 봄이 달갑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평소 허리 통증, 척추 통증으로 고생하던 이들이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척추 통증도 더욱 심해져 봄을 즐기기는커녕 오히려 겨울보다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환절기에 척추 통증이 심해지는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해 굳어 버리는 연골과 수축되는 척추 관절 주변의 근육과 혈관 등이다. 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지며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게 된다. 더구나 옷차림은 얇아졌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꽤 춥다 보니 몸을 움츠리게 되고, 이로 인해 척추 통증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렇다면 이처럼 심해진 척추 통증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과거에는 허리 통증이 주로 중장년, 노년층에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 직장인들에게서도 흔히 나타나고 있다. 허리 통증이 있다고 하면 무조건 디스크부터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허리디스크 외에도 척추관 협착증, 척추전방위증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허리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허리 통증이 나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병원을 찾는다면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 즉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가장 좋고, 평소에 허리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관리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옷을 따뜻하게 입고 무릎담요 등을 사용해 허리, 배를 감싸 보온해주면 허리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한 자리에 지나치게 오래 앉아있기 보다는 종종 허리를 펴주고 스트레칭을 하고 가볍게 걷는 등 몸을 자주 움직이며 풀어주는 것이 좋다.

환절기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은 감기와 같은 호흡기질환으로 인해 기침, 재채기를 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부담이 가는 일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의 물을 받아 두고 허리 통증이 있는 부위가 잠기도록 앉아 반신욕을 하는 것도 혈액순환 및 근육, 관절 이완으로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연세 본 병원 문병진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최근 척추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연령을 불문하고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허리에 통증이 있는 경우 척추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시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대개 생활습관 개선,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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