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출시됐지만 그림의 떡…왜?

이대현 / 기사승인 : 2021-04-01 17: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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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당 4만원 상당…일년에 400만원
환우회, “경고음 문제는 여전해”
세계에서 두번째이자 국내최초로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가 출시를 알렸지만 당뇨 환자들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많은걸로 확인됐다.

이오플로우에 따르면 ‘이오패치’는 1회용 제품으로 패치 부착후 3일정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가는 약 4만원 정도로 적용중이기에 일년에 약 400만원 이상의 값을 지불해야한다. 또한 기존에 있던 제품보다 인슐린 용량이 적기 때문에 인슐린 주입량이 많은 환자들은 하루에 한번 혹은 이틀에 한번씩 제품을 구입해야해 더 많은 값을 지불해야한다.

'이오패치'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로 ▲주사기 ▲펜형 주사기 ▲일반형 인슐린 펌프 이후 도입된 개념으로 기존 일반형 일슐린 펌프가 갖고있던 약물 전달 튜브와 약물 보관·주입기라는 구조적 단점을 보완한 일체형 펌프다.

이에 1형 당뇨병 환우회는 “‘이오패치’는 약물 전달 큐브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일 중요한 문제인 경고음은 여전하다”며 “환자의 인슐린 주입량에 따라 제품 구매량도 다르기 때문에 금액적인 부분도 부담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제1형 당뇨병 환자는 4만5000여명으로 추정되며 그중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는 환자는 1500여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환우회에 따르면 그간 인슐린 펌프는 몇가지 단점들로 인해 많은 사용이 이뤄지지 않았다. 국내 허가를 획득한 제품이 없어 해외 직구(직접구매)로 150~400만원 상당의 값을 지불해야 했고 구조적으로 불편한 요소들도 상당했다는 설명이다.

인슐린 보관·주입 기기와 인슐린 전달 튜브, 주입 바늘로 이뤄진 인슐린 펌프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에는 불편함이 있었다는 점이며 인슐린 보관기기가 부착형이 아니었던 만큼 고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샤워를 하거나 과격한 운동을 할 때에는 따로 보관해야만 했다.

또한 필요에 따라 탈부착을 해야 하는 문제는 경고음이라는 걸림돌과 함께 본인의 병력이 공개될 수 있다는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배터리 부족, 기기 이상시 발생하는 경고음은 인슐린 펌프 구매·사용에 있어 가장 큰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인슐린 펌프 경고음에 대한 환우회 의견서에 따르면 예측이 가능하여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경우보다는 예측 할 수 없는 경고음이 더 많기 때문에 사용자는 언제 울릴지 모르는 경고음에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인슐린 펌프 사용자 중 예상치 못한 경고음으로 난처한 경험이 있다는 비율이 90.9%이다.

인슐린 펌프 경고음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수업시간나 회의시간에 경고음으로 인해 주목을 받음 ▲시험과 같이 정숙과 집중을 요구하는 경우에 경고음으로 인해 1형 당뇨나 의료기기에 대해 소명 ▲경고음 때문에 1형 당뇨를 어쩔 수 없이 오픈 등 이다.

이어플로우 관계자는 “경고음은 해당 환자의 몸상태를 알려주는 것이며 진동이나 다른 방법이 가능하지만 인슐린을 주입하는 중요한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채택하지 않았다”며 "현재 가격은 4만원 상당으로 정해졌고 보험급여가 언제 적용될지 몰라 가격 인하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정해진게 없다"고 말했다.

이에 환우회 관계자는 “제품 출시후에도 환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제품에 반영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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