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면역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유·소아의 경우 이 시기에 면역력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중이염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중이염은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의 공간인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으로, 3세 이하의 소아 10명 중 9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한 번 겪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크고, 증상이 심해지면 청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유·소아가 중이염 증상에 쉽게 노출되는 이유는 이관의 길이가 성인보다 짧고, 각도가 수평에 가까워 쉽게 염증의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상기도에 감염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그 이유다. 따라서 중이염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들의 면역력 관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가장 손쉽고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면역력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이다. 홍삼은 식약처가 인정한 면역력 개선 식품으로, 홍삼의 면역력 강화 효능은 미국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팀의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교수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을 먹인 뒤, 두 그룹 모두를 독감 유발인자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시켰다. 그 결과, 홍삼 미복용군의 생존율은 20%에 불과한 반면 홍삼 복용군의 생존율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면역력을 강화해 중이염 증상을 예방할 수 있는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엑기스, 홍삼정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제품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어린이 홍삼은 시중에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있는데, 높은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선 ‘온체식 홍삼’인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온체식 홍삼은 홍삼을 물에 달이지 않고 통째 갈아 낸 제품을 말한다. 이러한 온체식 홍삼은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는 물 달임 홍삼과 달리 불용성 성분까지 전부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어린이 홍삼을 잘 고르기 위해선 합성 비타민이 들어있는지도 눈 여겨봐야 한다. 일부 제품의 경우 영양 강화를 목적으로 비타민B2인산에스터나트륨 등의 합성 비타민 성분을 첨가하기도 하는데, 합성비타민은 화학 반응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제품 겉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 부분에 비타민혼합제제, 비타민미네랄믹스, 비타믹스 등으로 표시된 원료는 합성 비타민일 확률이 높으므로 참고하면 좋다.
이밖에 젤란검, 산탄검, 액상과당 등의 식품 첨가물이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이들 성분은 홍삼의 쓴 맛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지만 건강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체내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비만이나 당뇨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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