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첨단산단 부지 자재 ‘니켈’ 기준치 초과 논란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5-27 17: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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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그 자재에서 토양오염우려기준치 두 배 검출 순천시가 추진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공사현장에서 사용되는 슬래그에 토양환경보전법상 기준치를 초과하는 니켈이 검출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순천시 야흥동 142-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19만㎡(5만7490평)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에 착공했다.

LH는 일부 부지에 공사를 진행 중이며 하부에 PP매트를 깔고 그 위에 수평 배수층으로 니켈슬래그를 60cm 두께로 포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순천시 도사동 주민자치회는 사업장 폐기물인 니켈이 함유된 슬래그로 매립장을 메우고 있다며 LH를 비난하는 플랑카드를 붙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 같은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순천시는 몇 차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순천대학교에 의뢰해 자재 자체에서 토양오염물질 성분분석 결과 검출된 니켈 함량은 약 200㎎/㎏이었다. 이는 전, 답, 과수원 등 1지역 토양오염우려기준인 100㎎/㎏의 두 배 가량 되는 수치다.

시 관계자는 “토양오염환경법 및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관련 부서 별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며 “아직 실질적인 행정처분이라던지 지도단속이 이뤄지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관련 부서가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며 “LH측에 친환경 소재 사용을 권고할 방침이며 이행되지 않을 시 행정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H 순천사무소 관계자는 “환경부에서 인증을 다 받은 제품이고 모든 자료제출까지 끝마친 상황인데 이제 와서 기준치 이상이라고 하는 것은 애초에 인증자체가 문제가 있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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