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용 유인하는 USBㆍ게임기 모양 전자담배 속출

이대현 / 기사승인 : 2021-05-31 13: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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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는 법적 규제 없어” 최근 다양한 향과 독특한 모양의 신종 전자담배가 등장하면서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 유인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USB, 게임기, 화장품 등 일상용품 모습인 전자담배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직접 액상을 혼합·보충하여 사용하는 방식에 비해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와 달리 니코틴이 들어있는 액상을 기화시켜 흡입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이같은 특성 상 냄새와 연기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는 연초에 비해 사용 빈도가 높을 수 있다.

전자담배의 가장 큰 문제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법적 규제망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

니코틴은 크게 ▲연초 잎 ▲연초 뿌리 ▲연초 줄기에서 추출하는데 현행법상 담배는 연초 잎을 원료로 한 것만 해당된다. 연초 뿌리나 줄기에서 추출한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가 아닌 공산품으로 분류돼 담배사업법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 액상형 전자담배는 청소년 구매를 제재할 법적 장치가 따로 없다.

아울러 최근 청소년 흡연율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일상용품을 한 신종 전자담배가 계속 출시되면서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 유인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에 발표한 ‘제16차(2020)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흡연율은 전년 대비 각각 남자 3.3%, 여자 1.1% 줄어든 남자 6.0%, 여자 2.7%로 집계됐다.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도 하락해 액상형의 경우 전년 대비 남자는 2.0% 감소한 2.7%, 여자는 0.4% 줄어든 1.1%로 나타났으며, 궐련형의 경우 전년 대비 남자는 2.4% 감소한 1.6%, 여자는 0.7% 줄어든 1.2%에서 0.5%로 분석됐다.

5월 31일 ‘금연의날’을 맞아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상황에서 흡연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할 위험이 크다며, 금연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종 암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감소하려면 10년 이상의 금연이 필요한 만큼, 장기간의 금연 실천이 중요하다”며 “전문적인 금연 프로그램을 통해 금연하고 지역사회 금연운동과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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