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계약직·임시직 높은 노동강도와 낮은 임금 수준으로 이직 고려"

이한솔 / 기사승인 : 2018-07-19 13: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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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비정규직 일자리 중 청년 노동자가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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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현장의 계약․임시직, 단시간․파트타임, 파견․용역․하청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계약직․임시직은 열악한 근무조건 및 노동강도(31.7%)와 낮은 임금 수준(23.2%)을 주된 이직 고려사유로 꼽았다.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진행된 설문조사(3월~4월)를 통해 5만 7303명을 대상으로 ▲임금 및 직장생활 ▲노동조건 ▲인력충원 ▲수면 ▲감정노동(폭언․폭행․성폭력 포함) ▲의료기관평가인증 ▲갑질․태움(괴롭힘 ▲노동안전 ▲모성보호 등 총 9개 영역 50개의 질문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비정규직 일자리 임금 분포에서 계약․임시직 응답자(총 1,783명) 중 최저임금 위반 소지가 있는 연 근로소득 1650만원 이하가 12.1%가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500만원미만의 연 근로소득자가 전체 비정규직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 구간인 연 2000만원 미만 비율에서는 단기근로․파트타임 노동자의 절반이상인 55.4%가 분포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파견․용역․하청 노동자는 그 보다 많은 56.8%가 해당됐다.

보건의료노조는 계약직․임시직은 열악한 근무조건 및 노동강도(31.7%)와 낮은 임금 수준(23.2%)을 주된 이직 고려사유로 꼽았다.

이들 비정규직 일자리의 근속기간 역시 1년차가 43.8%, 2년차가 27.2%로 전체 비정규직 일자리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환자의 안전을 다루는 직무나 장기 환자와의 유대가 필요한 직무 등에서의 비정규직 일자리는 숙련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 같은 직무로는 특히 치과 위생사 27.5%, 의무기록사 17.5%, 작업치료사 17.0%, 물리치료사 12.3%, 간호조무사 8.5%, 임상병리사 8.8%, 방사선사 7.9% 등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노조는 "실태조사 결과 정규직 일자리와 비정규직 일자리에서 크게 임금과 고용보장에서의 차별이 있고, 비정규직 간에도 직접고용과 간접고용간 주로 임금을 매개로한 차별이 있음이 드러났고 또한 그 같은 차별은 세대 간 격차와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보건의료산업에서의 청년․여성의 비정규직 일자리가 가장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공짜노동, 태움․갑질, 속임인증, 비정규직을 퇴출하기 위한 4out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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