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환자 발길 주춤, ‘사드’ 여파로 중국환자 감소세

남연희 / 기사승인 : 2018-11-02 20: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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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만명 외국인환자 유치, 전년比 11.7% 감소
2009년 이후 첫 감소 그래프
지난해 우리나라의 외국인환자 발길이 주춤했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 그래프를 그렸다. 사드 영향으로 중국 환자들이 줄어든 탓이 크다.

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7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보고서’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32만1574명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이는 전년대비 11.7% 감소한 수치로 이에 따른 총 진료수입도 6399억 원으로 전년 보다 25.6% 감소했다. 1인당 평균진료비는 199만원이었다.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을 보면 2009년 이후 연평균 23.3%의 증가세 나타내고 있다. 2009년 6만명을 웃돌던 외국인환자수가 2011년 12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2013년 21만명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최근 9년간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2017년 외국인환자의 성비는 여성이 62.9%, 남성 37.1%로 여성이 여전히 압도적이다. 전체 외국인환자 중 남성 환자의 비중은 2009년 43.4%에서 지난해 37.1%로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령별로는 20~30대(49.0%) 외국인환자가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전체의 3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미국(13.8%), 일본(8.5%), 러시아(7.7%), 몽골(4.3%)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국 환자들의 우리나라 방문 발길이 크게 줄었다. 전년 13만명에 육박하던 환자수가 21.8%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10만명을 밑돌았다. 중국 환자의 경우 한·중 간 정치적 요인(THAAD)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즈베키스탄(20.7%)과 카자흐스탄(16.3%), 베트남(14.9%) 등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태국 (56.0%)과 일본(2.2%) 환자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진료과별 유치 순위는 내과통합 20.2%, 성형외과 12.3%, 피부과 10.9%, 검진센터 9.8%, 정형외과 5.7%, 한방통합 5.1%, 산부인과 5.1% 순으로 나타났다. 한방통합, 신경외과 이용한 외국인환자는 전년대비 각각 12.9%, 4.4% 증가했고, 성형외과 환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한방통합 분야 유치실적은 총 2만343명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했고, 한방분야의 총 진료수입은 113억원(전년대비 12.7% 감소, 전체 진료수입의 1.8% 차지)이며, 1인당 평균진료비는 56만원(전년대비 22.2% 감소)으로 파악됐다.

치과병원, 한의원 외국인환자는 전년대비 각각 17.3%, 8.2% 증가했고, 의원의 외국인환자 유치 비중은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22.0%에서 지난해 29.6%로 늘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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