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직격탄…에어서울, 75억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1 10:32:26
  • -
  • +
  • 인쇄
▲ (사진=에어서울)

 

[mdtoday = 유정민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항공기 운영 비용 부담이 가중된 것이 수익성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어서울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0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던 2024년과 비교해 1년 만에 적자 전환한 수치다. 

 

매출액 또한 하락세를 보였다. 에어서울의 지난해 매출액은 2,898억 원으로, 전년도 3,269억 원 대비 11.3%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7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64억 원보다 적자 폭이 21.8% 확대됐다.

 

항공 업계는 지난해 1,400원대 중후반에서 형성된 고환율이 에어서울의 비용 구조를 압박했다고 진단했다. 항공사는 항공유를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환율 상승은 곧 원화 기준 연료비 부담 증가로 직결된다.

 

또한 항공기 리스료와 정비비 등 주요 운영 비용 역시 달러 결제 비중이 높아 환율 변동에 따른 재무적 영향이 크다. 이러한 비용 상승은 항공사의 전반적인 수익성을 저해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운임 경쟁력 유지로 비용 상승분을 즉각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인 만큼, 유가와 환율이 동반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대형항공사보다 실적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대한항공, 인천공항 일등석·프레스티지 라운지 리뉴얼 완료
대한·아시아나, 중동전쟁 여파로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 4배 인상
대한항공, 엑소트레일과 우주 궤도수송 사업 협력 파트너십 체결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앞두고 양사 합동 봉사활동 전개
티웨이항공, 비인가 부품 사용으로 12억 과징금 확정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