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엑소트레일과 우주 궤도수송 사업 협력 파트너십 체결

양정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3 14: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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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은 프랑스 우주 기업 엑소트레일(Exotrail)과 우주 궤도수송선(OTV·Orbit Transfer Vehicle) 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업무협약 서명식에 참여한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왼쪽)과 장 뤽 마리아(Jean-Luc Maria) 엑소트레일(Exotrail) 대표(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대한항공 제공)

 

[mdtoday = 양정의 기자] 대한항공은 프랑스 우주 기업 엑소트레일(Exotrail)과 우주 궤도수송선(OTV·Orbit Transfer Vehicle) 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저궤도(LEO) 위성 수송 및 페이로드 호스팅, 다중궤도 위성 배치, 위성 수명 연장 및 연료 보급 등 고부가가치 우주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발사 계획 수립과 궤도 수송 비용 구조 최적화 등 실무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OTV는 대형 발사체에서 분리된 소형 위성들을 최종 목표 궤도로 정밀하게 수송하는 솔루션으로, 우주 수송 분야의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역할을 수행한다. 위성 투입 이후에는 궤도 수정, 수명 연장, 연료 보급 등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하는 궤도상 서비스(In-Orbit Service)와 페이로드 호스팅 등 핵심 인프라 기능을 담당한다.

 

최근 소형 위성 군집 발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 발사체에 탑재된 위성들을 각기 다른 궤도로 투입하는 OTV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OTV가 위성 배치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로서 미래 우주산업의 핵심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그간 축적해 온 발사체 및 인공위성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OTV 임무 제어 시스템과 우주 시스템 구조·제어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엑소트레일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게 됐으며, 대한항공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국방 분야의 초소형 군집 위성 체계와 민간 상업 위성 수요를 흡수해 우주 수송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엑소트레일의 검증된 우주 헤리티지와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시스템 제작 역량을 결합해 미래 국방 및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착수한 35톤급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 엔진 개발에 이어 이번 OTV 사업 진출로 발사체 제작부터 궤도 수송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 우주 수송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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