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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대한항공) |
[mdtoday=유정민 기자]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가 중국 쿤밍 공항에서 조종사의 급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인해 16시간 넘게 지연 운항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지연은 비행을 앞둔 부기장이 공항 내에서 쓰러지면서 시작되었으며, 대체 인력 확보 과정에서 항공 안전 규정에 따른 법정 휴게시간을 준수함에 따라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지난 8일 오후 11시 55분 중국 쿤밍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KE162편(A321neo 기종)의 출발이 16시간 20분가량 늦춰졌다.
해당 항공편에는 승객 170명이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예기치 못한 인력 공백으로 인해 귀국 일정이 전면 수정됐다.
사건은 비행 준비 단계에서 발생했다. 해당 항공편의 부기장은 오후 11시 50분경 보안검색구역을 통과하던 중 안색이 창백해지며 식은땀을 흘리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다가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관계자들은 부기장의 상태를 확인한 뒤 즉각적인 의료 조치를 취했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부기장의 정상적인 비행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즉시 대체 조종사 투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현지에 체류 중이던 대체 조종사의 법정 휴게시간을 보장해야 하는 항공 안전 규정에 따라 실제 운항 재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지연된 항공편은 승객 170명을 태우고 다음 날인 9일 오후 4시 15분에 쿤밍을 출발했으며, 같은 날 오후 9시 27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부기장의 비행할 수 없는 갑작스런 건강상태로, 규정상 대체 조종사 법정 휴게시간으로 지연된 건"이라며 "승객들에게 호텔 및 식사를 제공해 보상과 지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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