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이어지는 여름철, 면역력 떨어지면 나타나는 ‘대상포진’ 주의

김준수 / 기사승인 : 2024-06-24 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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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최근 서울에서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전국 곳곳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여름철 무더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는 더위에 지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하기 쉬운 질환으로 ‘대상포진’이 있다. 대상포진은 신경세포에 잠복하고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질 때 활동을 재개하며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피부발적, 물집 등의 피부 병변을 유발하며, 물집이 신체 한 부위에 집중돼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포진 환자 가운데 일부는 피부 병변을 단순한 가려움증이나 피부 질환으로 여기고 방치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상포진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점진적으로 심해지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상포진을 방치한다면 신경통의 이환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단순한 가려움증으로 여겨 수포가 발생한 부위를 긁거나 상하게 하면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땀샘, 피지선까지 감염되는 경우도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 박재홍 원장 (사진=기찬통증의학과 제공)

서울 기찬통증의학과 박재홍 원장은 “대상포진 초기라면 항바이러스제 처방 및 휴식 등 보존적 요법만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항바이러스 치료의 시작은 빠를수록 좋으며, 복용약보다 주사제를 맞으면 발진과 통증의 빠른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경치료도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 신경치료술을 통한 치료와 함께 심신의 안정과 휴식을 취해 면역력을 회복시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의 이환율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상포진을 평소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관리가 필수다. 규칙적인 수면은 물론 충분한 영양섭취도 중요하다. 냉방 온도를 너무 낮추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냉방기 사용은 극심한 온도차로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50세 이상 중장년층이라면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예방접종 시 60대 기준 약 60%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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