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최근 어깨를 올리거나 돌릴 때 불편함을 느끼고, 통증 때문에 일상 동작조차 어려운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흔히 ‘오십견’으로 알려진 이 질환은 50대에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증가, 잘못된 자세, 어깨를 무리하게 쓰는 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젊은 층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오십견의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달라붙으면서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결림과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옷을 입거나 머리를 감는 기본 동작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해 수면을 방해하고, 만성적인 피로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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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용 원장 (사진=서울N통증의학과 제공) |
치료는 우선 비수술적 접근이 권장된다.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는 도수치료다. 전문 치료사가 손으로 굳은 관절과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가동 범위를 회복시키며, 약물이나 수술에 의존하지 않아 전신질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비수술적 치료는 체외충격파 치료다. 어깨 통증 부위에 고강도 충격파를 전달해 세포를 자극하고 조직 회복을 돕는다. 혈류 개선과 염증 완화 효과가 있으며,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어 환자의 부담이 적다.
오십견은 통증기, 동결기, 해빙기의 세 단계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기에는 야간통이 두드러지고, 동결기에는 관절 뻣뻣함과 가동 제한이 심해진다. 해빙기에는 서서히 움직임이 회복되지만, 일상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비수술 치료의 핵심은 통증 조절 후 단계적 재활이다. 초음파 유도하 주사치료로 통증을 낮추고, 도수치료로 굳은 관절낭을 짧고 자주 늘리는 방식이 추천된다. 해빙기에는 일상 동작과 연결되는 근력·협응 훈련을 통해 재발을 방지한다.
집에서도 팬듈럼(팔 흔들기), 테이블 위 팔 미끄러뜨리기, 문틀 회전 스트레칭, 수건 잡아 올리기 등의 동작을 하루 10~15분 시행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통증 강도는 10점 만점 기준 3 이하로 유지하며, 냉·온열 요법을 적절히 활용하면 통증 완화와 관절 가동성 향상에 기여한다.
서울N통증의학과 정인용 대표원장은 “오십견은 그냥 기다리면 호전되는 병이 아니다. 적절한 시점에 통증을 낮추고, 굳은 관절낭을 체계적으로 늘리는 초기 관리가 예후를 좌우한다. 초기의 한 걸음이 회복 속도와 완성도를 결정짓는 만큼, 증상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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