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물류 파동 여진…점주들 “노사 합의로 끝낼 문제 아니다”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30 17: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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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물연대 제공)

 

[mdtoday = 유정민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화물연대 간의 물류 갈등이 노사의 잠정 합의로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현장 가맹점주들의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물류 봉쇄로 인한 영업 손실을 겪은 점주들은 노사 양측에 공동 보상을 요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와 화물연대가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CU가맹점주협의회는 즉각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단체협상 합의를 환영한다"면서도 "심각한 피해를 입은 점주들을 위해 물류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7일 화물연대 CU지회 소속 배송 기사들이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주요 물류센터와 BGF푸드 공장을 봉쇄했으며, 이로 인해 전국 1만8000여개 매장 중 수도권 등 약 3000여곳에서 상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CU가맹점주협의회는 노사 양측을 향해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파업 기간 판매하지 못한 상품의 이익 보전과 전체 점포에 대한 위로금 지급을 요구하며, 다음 달 6일까지 구체적인 보상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BGF리테일 측에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정비와 정부 차원의 법적·제도적 보호 장치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현장의 감정적 대립도 격화되는 양상이다. CU가맹점주협의회와 CU가맹점주연합회는 파업에 참여했던 배송 기사들이 운송하는 상품에 대해 수령을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물류 대란 과정에서 누적된 점주들의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BGF리테일 측은 “회사와 가맹점 피해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과정 등을 거쳐 빠른 시일 내 가맹점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주중 내 모든 센터와 공장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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