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 LA 국제공항 라운지 확장·개편…650억원 투입

이가을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3 16: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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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국제공항 대한항공 신규 라운지에서 열린 사전 공개 행사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David Pacey 대한항공 기내식기판 및 라운지 부문 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mdtoday = 이가을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 역대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라운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오는 6일(현지시간) LA 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 위치한 신규 라운지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양일간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해 시설을 사전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리뉴얼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건설 디자인 전문업체인 LTW 디자인웍스 스튜디오가 참여했으며, 약 22개월의 공사 기간과 총 6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는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해외 직영 라운지 중 최대 규모로, 회사의 새로운 브랜드 철학을 시각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라운지는 6층 일등석 구역과 5층 마일러 클럽 및 프레스티지 구역으로 분리 운영된다. 전체 면적은 1675㎡로 기존보다 1.27배 확장됐으며, 공항 고층부의 위치를 활용해 내부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발코니 테라스와 통창 구조를 도입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 LA 국제공항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 (사진=대한항공 제공)

인테리어는 ‘모던 코리안 럭셔리’를 주제로 설계됐다. 자연광이 유입되는 구조에 목재와 석재를 조화시켜 한국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내부에는 분청사기, 달항아리 등 한국의 전통 예술 작품을 배치해 문화적 요소를 더했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일등석 라운지에는 독립된 휴식을 위한 별실 2곳과 주문형 식사 서비스인 ‘아라카르트(a la carte)’를 도입했다. 프레스티지 라운지에는 셰프가 즉석에서 요리를 제공하는 오픈 키친 형태의 라이브 스테이션이 마련됐다.

식음료 서비스는 지역색을 반영했다. LA 현지의 크래프트 맥주와 시그니처 블렌드 커피를 제공하며, 마일러 클럽 이용객은 좌석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전용 메뉴를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업무용 비즈니스 존과 가족 단위 승객을 위한 패밀리 존, 샤워실 등 편의 시설을 세분화했다.

대한항공은 LA 국제공항이 북미와 아시아, 중남미를 잇는 핵심 거점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LA 국제공항 라운지 리뉴얼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또한 이번 리뉴얼을 시작으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등 해외 주요 허브 공항의 라운지 확장 및 개편 작업을 연내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라운지 오픈을 통해 LA 국제공항에서의 위상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여행 경험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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