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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
[mdtoday = 유정민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거둔 순이익의 대다수를 독일 본사로 배당하는 수익 구조가 지속되면서 ‘이익 유출’ 논란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판매보증비의 급격한 상승과 관계기관 조사, 소송 등 재무적 리스크가 겹치며 경영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2025년 매출 1조 5,080억 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86억 원, 당기순이익은 37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포르쉐코리아는 당기순이익의 약 80%에 달하는 300억 원을 독일 본사인 ‘Dr. Ing. h.c. F. Porsche AG’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전기에도 유사한 규모의 배당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한국 법인의 이익이 재투자보다는 본사 환류에 집중되는 구조가 고착화되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비용 구조에서도 이례적인 변화가 관측된다. 특히 판매보증비는 전년 15억 원에서 244억 원으로 1,481% 폭증하며 판관비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판매보증충당부채 규모 또한 크게 확대되었으며, 향후 추가적인 비용 발생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법적 리스크 또한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국내 관계기관 조사와 관련된 기타충당부채 44억 원이 2년 연속 계상되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은 총 3건으로 소송가액은 5억 7,900만 원에 이른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는 본사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특수관계자 매입액은 약 1조 3,340억 원으로, 거래의 대부분이 독일 본사 및 계열사와 이루어졌다. 제품 공급과 가격 결정권이 본사에 집중되어 있어, 국내 법인은 사실상 판매 기능에 국한된 종속적 구조를 띠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부담 요인이 존재한다. 포르쉐코리아의 자본 규모는 매출 대비 낮은 수준이며, 판매보증과 관련된 최대 잠재 부담액은 약 46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향후 재무 안정성에 잠재적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포르쉐코리아의 사업 구조가 전형적인 외국계 종속 법인의 수익 모델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국 시장에서 발생한 수익은 본사로 이전되는 반면, 비용과 리스크는 국내 법인에 집중되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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