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목·허리 통증, 한방 치료법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3-12 15: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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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며 보내는 시간이 유독 길어진 요즘이다. 특히 직장인들은 고개를 앞으로 내밀고 어깨를 구부린 자세로 컴퓨터를 하는 일이 잦다. 또 학생들의 경우 고개를 아래로 푹 숙이거나 엎드린 자세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일이 빈번하다. 이러한 자세들은 목과 허리에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운동 등으로 틈틈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운동 시설 방문이 어렵다 보니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된 목과 허리의 통증이 고질적인 문제가 되진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척추는 몸을 지지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척추가 틀어진 자세는 척추를 지지하고 있는 근육과 인대도 함께 틀어지고 뭉치게 만든다. 이는 목과 허리에 묵직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통증 완화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자세 교정만으로는 개선되지 않는 극심한 통증이 온종일 유지된다. 또한 틀어진 근육과 인대가 척추 사이의 연골판(추간판)에도 영향을 줘 흔히 말하는 목·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가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혈액순환 기능도 떨어져 저림이나 감각 이상, 두통, 가슴 답답함, 현기증, 근육에 힘이 빠지는 증상 등 전신에 이르는 불편감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이러한 증상을 방지하기 위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컴퓨터 모니터와 스마트폰은 눈에서 10~15도 아래에 위치하게 두고, 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 한 시간에 한 번씩 1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한다. 또 평소에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다.

▲박호영 원장 (사진=경희궁전한의원 제공)

서울 경희궁전한의원 박호영 원장은 “목과 허리의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됐다면 혹은 이미 통증 외에 저림이나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면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쉽게 호전되지 않는다. 이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척추균형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목과 허리의 통증 개선을 위해 한약, 추나요법, 침, 약침, 부항 요법 등을 활용한다. 다양한 한방 치료법 중 틀어진 척추로 인한 문제를 바로 잡아주는 데에는 추나요법이 효과적이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신체 혹은 보조 도구를 이용해, 환자의 구조적인 문제와 그와 연관된 기능적인 문제까지 개선하는 치료다. 특히 척추와 그 주변의 근육, 인대 조직 등의 구조에 불균형이 있을 시 뼈의 정렬을 맞춘다. 또 근육, 인대 조직의 긴장을 풀고 통증을 완화하며 통증 재발 방지로 건강한 신체 구조를 갖게 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소아나 고령자도 강도를 조절해 충분히 안전하게 추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박호영 원장은 “현대인들의 신체는 생활 특성상 불균형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통증이 없어도 추나요법을 통해 틀어진 신체를 올바르게 잡아주면 불편감을 방지할 수 있다. 본인의 체질과 상태를 정확히 파악 후 적절한 한방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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