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4차 유행 갈림길’ 경고…방역 협조 당부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4-04 18: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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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재확산 시 하루 1000명 이상으로 유행 커질 수 있어”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민적 방역 협조를 당부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5일 연속 500명대를 웃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 상황을 두고 ‘4차 유행의 갈림길에 섰다’고 경고하며 경각심을 가져 줄 것을 촉구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지난 1년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현재의 상황은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직전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지금 우리는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차장은 “지난 1주일간 환자 수는 500명 내외로 그 전 10주가량 400명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1.0을 넘어 커지는 추세로, 유행의 확산을 예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루 평균 5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유행이 다시 확산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1000명이상으로 유행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권 차장은 “지역별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환자 수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으며 비수도권 일부 지역은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시킨 상황”이라고 전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증가도 언급됐다. 권 차장은 “지난주 영국, 남아공 변이감염이 41명 확인돼 지금까지 330명의 감염환자가 발견됐다”며 “세계적으로도 변이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모든 지역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은 영국 변이주로 인해 3차 유행이 시작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방역수칙 위반으로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체육시설,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위반이 계속해서 발생할 경우 엄벌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권 차장은 “정부는 감염 사례가 많은 시설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에 처할 것이며 이런 위반이 다수에서 발생하는 경우 해당 업종에 집합금지를 실시하거나 운영 제한을 강화하는 조치도 실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권 차장은 “다시 유행 확산의 조짐이 보이는 지금이 가장 확실하게 방어할 수 있는 때”라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고 모임 자제, 예방접종 참여 등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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