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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항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의 피부 편평세포암(cSCC) 전임상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Molecular Therapy Oncology’에 게재됐다. KLS-3021 Molecular Therapy Oncology 논문 게재 화면 캡처 (사진= 코오롱생명과학 제공) |
[mdtoday = 차혜영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항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의 피부 편평세포암(cSCC) 전임상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Molecular Therapy Oncology’에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학술적 권위를 인정받는 매체로, 이번 게재를 통해 KLS-3021의 치료 기전과 효능이 객관적인 검증 단계를 거치게 됐다.
KLS-3021은 암세포 선택성을 강화한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에 치료 유전자인 PH-20, IL-12, sPD1-Fc를 탑재한 차세대 항암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바이러스의 종양 용해 작용뿐만 아니라, 종양 내 세포외기질을 분해해 면역세포의 침투를 촉진하고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cSCC 세포주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KLS-3021이 정상세포 대비 높은 암세포 선택적 세포독성과 바이러스 증식 능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암 살상 능력을 갖춘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종양 내부에서 증식하며 암세포를 공격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치료 효과를 유도하는 기전이 확인됐다.
전이성 모델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 원발 종양 내 1회 투여만으로도 원발 종양의 크기가 감소했으며, 림프절 전이 병변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관찰됐다. 전이 부위에서도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KLS-3021이 국소 종양은 물론 전이 병변까지 아우르는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번 연구는 KLS-3021이 종양미세환경의 물리적·면역학적 장벽을 동시에 공략하는 다기능 치료 플랫폼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진행성 및 전이성 cSCC는 기존 치료법의 선택지가 제한적인 질환으로, 이번 결과는 높은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KLS-3021의 연구 범위를 전립선암,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 삼중음성유방암(TNBC)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추가 연구 결과를 논문과 학회 발표를 통해 공개하며 글로벌 공동 개발 및 기술 이전 논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학술지 게재는 KLS-3021이 진행성 및 전이성 피부 편평세포암에서 보인 치료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학술적 검증을 강화하고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상업화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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