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수 서울, 와인 서빙 논란 공식 사과

이가을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4 14: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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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셰프 운영 레스토랑, 와인 빈티지 임의 변경 및 응대 미흡 인정

▲ 안성재 (사진=연합뉴스)

 

[mdtoday = 이가을 기자]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최근 불거진 와인 서빙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번 사안은 고객이 주문한 와인의 빈티지가 임의로 변경되어 제공되었다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23일 모수 서울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사안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레스토랑 측은 “와인 페어링 과정에서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지 못해 고객에게 혼선과 실망을 안겼다”며 과실을 인정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8일 해당 레스토랑을 방문한 고객 A씨의 폭로였다. A씨는 지인들과 함께 와인 페어링 코스를 이용하던 중, 한우 메인 요리에 맞춰 제공되기로 한 ‘2000년 빈티지’ 와인 대신 ‘2005년 빈티지’ 와인이 서빙되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와인의 향과 맛에서 차이를 느껴 페어링 리스트를 대조한 끝에 빈티지가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A씨는 서빙 과정에서의 의문스러운 정황을 지적했다. A씨는 와인 병 촬영을 요청하자 소믈리에가 잠시 자리를 비운 뒤 돌아왔고, 이후 2000년 빈티지 병이 테이블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A씨는 “레스토랑 측이 이미 빈티지 오류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모수 서울 측은 문제가 발생한 직후 해당 고객에게 별도의 사과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레스토랑 관계자는 “고객이 이를 너그럽게 받아들였음에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안성재 셰프를 포함한 전 직원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수 서울은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며 “형식적인 사과에 그치지 않고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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