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신경통, 치료 이후가 더 중요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5-22 17:20:36
  • -
  • +
  • 인쇄

[mdtoday=조성우 기자] 대상포진은 한 번 지나가면 끝나는 병일까? 많은 이들이 피부에 수포가 생겼다가 가라앉으면 병이 완치됐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후의 통증 관리가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놓치기 쉽다.


보통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된 시기에 발병하기 쉽다.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어, 피부의 일부분에 붉은 발진과 수포를 일으키고, 해당 부위에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하지만 수포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신경 질환’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 대상포진의 본질은 신경을 공격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며, 피부에 나타나는 수포는 말초신경에 생긴 염증의 결과일 뿐이다. 신경이 손상된 상태에서 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 구재원 원장 (사진=닥터구글마취통증의학과의원 제공)

실제로 대상포진 신경통은 통증의 강도보다도 그 지속성과 예측 불가능성이 환자들에게 더 큰 고통을 준다. 일정한 자극 없이도 통증이 갑작스레 나타나며, 심지어 가벼운 옷깃이나 바람결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수면장애, 우울감, 면역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의 핵심은 손상된 신경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단순한 진통제로 참으며 버티는 방식보다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이 중요하다. 신경 주사 요법이나 신경 차단술, 고주파 신경치료 등 비수술적 통증 치료를 통해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들어 대상포진은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 세대의 젊은 층에서도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반복되는 야근, 수면 부족, 스트레스가 일상화된 환경 속에서 면역력은 쉽게 무너지고, 대상포진 역시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닥터구글마취통증의학과의원 구재원 원장은 “대상포진은 단순히 피부병이 아니라 신경계 질환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통증을 억누르기보다 신경을 회복시키는 근본 치료가 중요하다. 동시에 재발을 막기 위해 평소 면역력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평소의 자기관리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가벼운 운동, 그리고 예방접종은 미래의 건강을 위한 중요한 투자다. 특히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50대 이상에서 권장되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연령대와 관계없이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어깨 속 ‘돌’의 경고… 비수술 치료의 핵심은?
삶의 질 떨어뜨리는 어깨 통증 질환, 오십견 VS 회전근개 파열 차이점은?
365한결탑마취통증의학과, 11월 24일 개원…“비수술 중심 통증 관리”
스크린 골프·파크골프 수요 증가…팔꿈치 통증 질환 ‘골프엘보’ 주의
어깨 통증, 단순 근육통이 아니다···‘오십견’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호전 가능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