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제리케이, 42세 일기로 악성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 떠나

이가을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8 16: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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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계와 팬들의 애도 물결 이어져

▲ 래퍼 제리케이 (사진=유족 제공)

 

[mdtoday = 이가을 기자] 래퍼 제리케이(본명 김진일)가 악성 뇌종양 투병 끝에 4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유족 측은 고인이 약 2년간 교모세포종으로 투병해오다 27일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자 음악계는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음악 평론가 강일권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뇌종양 투병 중이라는 소식은 들었지만 갑작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며 "부디 평화 속에 잠들길 바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1984년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2001년 랩 듀오 '로퀜스'로 데뷔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힙합 크루 '소울컴퍼니'의 원년 멤버로 활동하며 입지를 다졌고, 한때 기업에 재직하기도 했으나 2011년 퇴사 후 음악에 전념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고인은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8년 발표한 앨범 '마왕'을 통해 인간 본성과 사회 문제를 직설적으로 풀어내며 '마왕'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다룬 'Stay Strong'과 '다 뻥이야' 등은 그의 음악적 색채를 잘 보여주는 대표곡으로 꼽힌다.

 

고인의 음악 활동은 독립 레이블 설립으로 이어졌다. 2011년 '데이즈 얼라이브 뮤직(Daze Alive Music)'을 설립한 그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래퍼로 평가받았다. 2015년 결혼해 가정을 꾸렸던 고인은 지난 5월 뇌종양 진단과 수술 사실을 직접 공개하며 회복 의지를 밝히기도 했으나,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비보를 접한 팬들은 고인의 SNS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곳에서는 편히 쉬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고인을 기리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9시 20분에 엄수된다. 장지는 공감수목장으로 결정됐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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