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원룸서 필로폰 직접 제조…33억원어치 유통 시도한 30대 男 검거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07-20 17: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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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원룸에서 환풍시설과 각종 제조기구를 설치한 뒤 3만3000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제조해 유통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주택가 원룸에서 환풍시설과 각종 제조기구를 설치한 뒤 3만3000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제조해 유통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4일 A씨를 검거,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부터 경북 구미 주택가 원룸 2세대를 임차해 환풍시설과 필로폰 제조에 필요한 각종 기구를 갖추고 필로폰 약 1kg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제조현장에서 완성된 필로폰 약 1kg과 제조에 필요한 각종 기구 49점, 화공약품 13종을 압수했다. A씨가 제조한 필로폰은 3만3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33억원 상당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와 건물 내 주민들의 시선을 피하고자 원룸 최고층 2세대 모두를 사용했다. 또 공기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는 환기시설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은 A씨가 필로폰을 유통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로부터 마약 밀반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국내에서 마약류를 생산하려는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제조 및 공급 사범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전개하여 마약류 확산을 차단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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