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적자 진통 겪는 조아제약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09-07 0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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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개발 연구도 2건 중단
▲조아제약 로고 (사진=조아제약 제공)

조아제약이 3년째 적자 진통을 겪으며 굳은 표정을 풀지 못하고 있다. 간판 제품이 흔들리면서 그 타격은 고스란히 실적으로 돌아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아제약은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재표 기준 278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한 규모다.

그의 실적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2019년을 기점으로 하락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매출은 한 자릿수 떨어지고 실질적인 장사 실속을 나타내는 영업이익은 적자의 늪에 빠졌다. 2019년 4억원 가량이었던 영업손실이 이듬해 18억원으로 불어난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 현재 41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당기순손실도 2019년 11억원, 2020년 16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 누적 2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건강기능식품 조아바이톤군 매출이 25.2% 뚝 떨어졌고, 간장질환치료제 헤파토스군도 37.3% 하락하며 매출 내 영역을 좁혔다. 조혈영양제 훼마틴군은 1년 새 매출이 15% 떨어졌다.

조아제약은 미래 성장동력의 발판으로 삼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연구도 중단한 상태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만성신부전 빈혈’과 ‘백혈구 감소 억제’를 적응증으로 하는 바이오시밀러 2건에 대해 연구 소재 변경으로 연구활동 종료를 결정했다.

이는 별다른 성과가 없어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아제약은 2007년부터 ‘만성신부전 환자 빈혈’에 사용되는 조혈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왔다. 대부분 EPO(적혈구형성인자)가 동물세포를 이용해 높은 원가로 생산되는 것과 달리 형질전환 동물을 바이오리액터(bioreactor)로 사용해 고효율 단백질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였다. 해당 조혈제는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을 재조합 인간 EPO로 적혈구 원시 세포의 분열과 분화를 자극함으로써 적혈구 생성을 촉진시킨다.

2013년부터는 백혈구 감소를 억제하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호중구 분화, 증식 및 활성에 작용하며 형질전환 동물 유즙에서 치료제를 생산 및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뒀었다.

연구개발비 비중도 2018년 2.84%에서 2019년 2.87%로 소폭 늘어났지만 지난해 2.70%로 다시 주저앉았고, 올해 현재는 2.78%로 집계됐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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