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해 못 견디게 해라”…남양유업, 이번에는 ‘부당 인사’ 의혹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09-07 14:27:24
  • -
  • +
  • 인쇄
육아휴직 후 복직한 직원 보직해임
▲남양유업 로고 (사진=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이 이번에는 홍원식 회장의 직원 ‘부당 인사’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6일 SBS는 2002년 남양유업에 입사한 최모 씨가 입사 6년 만에 최연소 여성팀장 자리에 올랐지만 마흔둘에 첫 아이를 출산하고 2015년 육아휴직을 내자 회사 측이 통보 없이 보직해임했다고 보도했다.

1년 뒤 복직한 최씨는 단순 업무를 하게 됐고, 이에 대해 노동위원회에 부당인사발령 구제신청을 내자 회사는 경기도 고양 물류센터에 이어 출퇴근에 5시간이 걸리는 천안에 있는 물류창고로 발령을 냈다.

남양유업 측은 인사발령이 업무상 필요했고 생활상 불이익도 없었으며 협의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SBS가 공개한 녹취에서 홍원식 회장이 최 씨를 압박하되 법망은 피해 가라고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

홍 회장은 “빡세게 일을 시켜라” “눈에 보이지 않는 강한 압박을 해 못 견디게 해라” “위법은 하는 건 아니지만 좀 한계선상을 걸으라는 얘기다”고 언급했다.

최 씨는 회사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으나 항소심에서 패소해 현재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식약처 "금연보조제 '바레니클린', 인체 위해 우려 낮은 수준"… 6개 품목 자진회수
GC녹십자셀, '이뮨셀엘씨주' 췌장암 임상3상 첫 환자 등록
고려인삼유통 홍삼 제품, 진세노사이드 함량 미달…건기식 규격 '부적합'
셀리버리,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 유럽 임상신청 완료
메드팩토, 美 면역항암학회서 바이오마커 성과 발표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