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비로 정부 압박? 사실 아냐”…개입설 일축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4 16: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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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mdtoday = 유정민 기자] 쿠팡이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통해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는 일각의 의혹을 공식 부인했다. 최근 제기된 대미 로비 확대 및 정치권 개입설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쿠팡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미국 행정부 및 의회 로비를 통해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특히 안보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백악관 및 부통령실 등과 접촉하며 한국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쿠팡은 로비공개법(LDA)에 따른 공식 보고서를 근거로 자사의 로비 활동이 경제 협력 범위에 국한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쿠팡 측은 "보고서에는 한국·대만·일본 등과의 투자 및 무역 확대, 한국인 전문직 비자 확대 등 양국 간 경제 협력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안보 관련 사안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쿠팡은 미국 정치권을 통한 한국 정부 압박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쿠팡은 "미국 내 기업들과 한국 주요 기업들 모두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로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쿠팡 역시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가 간 커머스 확대와 투자, 고용 창출을 위한 소통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로비 지출 규모에 대한 과도한 해석도 경계했다. 쿠팡 Inc가 제출한 올해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로비 지출액은 109만 달러(약 16억원) 수준으로, 이는 미국 주요 기업 대비 3~4배 낮은 수준이며 국내 주요 대기업과 비교해도 크지 않다는 것이 쿠팡 측의 설명이다.

 

쿠팡은 향후 계획에 대해 "AI 기술 혁신과 투자 확대 등 한미를 포함한 주요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안보 관련 사안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으며, 쿠팡이 미국 행정부와 의회 로비를 통해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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