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 파열, 오십견으로 착각할 수 있어 주의 필요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6-03 15: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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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4세)씨는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취미생활로 배드민턴을 시작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럽게 찾아온 어깨 통증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A씨는 50대에 자주 발생한다는 오십견을 의심해 근처 정형외과를 방문했지만 병원에서는 회전근개 파열이라는 뜻밖의 진단을 내렸다.

어깨에 있는 4개의 힘줄을 통칭하는 회전근개는 어깨관절이 회전할 수 있도록 도우며, 관절을 잡아주어 안정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팔을 쓰는 일반적인 동작에 의해서도 인대가 마모돼 끊어질 수 있으며, 팔을 높이 사용하는 경우,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경우,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사람인 경우에는 회전근개 파열의 위험성이 높다.

이외에도 배드민턴, 테니스, 골프, 야구 등 어깨의 회전이 많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30~40대의 젊은 층이라도 회전근개가 파열될 수 있다. 어깨를 자주 쓰는 사람들이라면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된다는 것이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기에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오십견과 혼동할 수 있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 양상이 조금씩 달라 구분할 수 있다.

▲전성수 원장 (사진=연세하나병원 제공)

먼저 오십견은 염증과 함께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병으로 전체적으로 운동이 감소하나, 회전근개 파열은 특정 동작에 통증이 생기거나 근력 저하를 느끼게 되며, 방치하면 오십견과 같은 증상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김포 연세하나병원 전성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회전근개 파열은 방치할수록 손상의 범위가 넓어지며 그 정도도 심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부분적으로 파열된 경우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재활운동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을 이루어낼 수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십견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기도 하지만 그 기간이 긴데다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크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호전시키는 것이 좋다.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자연적인 치유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있을 때는 오십견으로 단정 지어 자연치유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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