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 많을수록 ‘거북목증후군’, 악화되면 목 디스크 위험↑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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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장시간 고개를 숙이거나 앞으로 내민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은 경추에 부담을 주며, 거북목증후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태를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거북목증후군은 정상적인 경추 전만을 벗어나 후만증으로 변형되는 상태를 의미하며 심한 경우 머리가 어깨보다 앞으로 돌출된 상태로 고정되기도 한다. 정상적인 경추는 완만한 C자 곡선을 유지하며 머리의 무게를 분산시키지만,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이 곡선이 무너지면서 경추 정렬이 변형된다. 그 결과 목과 어깨 근육에 과도한 긴장이 발생하고 통증이 나타난다.
 

▲ 목수정 원장 (사진=서울원병원 제공)

초기에는 목이 뻐근하거나 어깨가 결리는 정도로 시작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뒷목 통증과 두통이 동반될 수 있으며, 쉽게 피로를 느끼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어지럼증이나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은 경추 주변 신경과 근육이 지속적으로 자극되면서 나타난다.

서울원병원 목수정 원장은 “거북목증후군이 지속되면 경추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에 부담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는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목 통증뿐 아니라 어깨와 팔, 손으로 이어지는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근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단순한 피로로 여기고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초기 단계에서 자세 교정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특히 경추 정렬을 교정하고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도수치료가 활용된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경추와 주변 관절의 정렬을 교정하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신경 압박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절개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비교적 부담이 적은 치료 방법이다.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고,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말고 일정 시간마다 목과 어깨를 움직이며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 원장은 “거북목증후군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자세 이상이지만,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태다. 반복되는 목 통증과 자세 변화가 있다면 조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와 교정을 시행하는 것이 경추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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