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 = 최민석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고령층 부모님의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는 관심이 요구된다. 특히 노년기에 나타나는 음주 습관은 단순한 기호를 넘어 치매, 중풍, 골절 등 치명적인 전신 질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년기 음주는 은퇴나 사별, 사회적 단절 등 심리적 고립감과 맞물려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고독사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 |
| ▲ 전용준 원장 (사진=다사랑중앙병원 제공) |
실제로 다사랑중앙병원의 입원 통계(2019년~2026년 4월)에 따르면, 총 7702명의 알코올 질환 관련 입원 환자 중 60대 이상이 3027명으로 전체의 39.3%를 차지했다.
알코올 질환자 10명 중 4명이 고령층인 셈이다. 이들은 특히 가족과의 교류가 적고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술에 의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식사와 복약 등 기본적인 일상 관리의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고령층 환자들에게 음주는 뇌혈관 질환과 인지기능 저하를 가속화하고 균형감각을 무너뜨려 낙상 사고를 유발한다”며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자가 술을 마시면 약물 복용이 불규칙해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가족들은 부모님의 반복적인 음주나 연락 두절, 외출 감소 등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조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