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베라 청담, 30대 남성 익사 사고…수상안전요원 없었다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6-03 17: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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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약속한 예비신부 "강력한 처벌 촉구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호텔 측 "경찰 조사 아직까지 진행 중"
신안그룹 계열사 신안관광이 운영하는 호텔리베라 청담 수영장에서 30대 남성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족들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지난달 31일 ‘젊은 청년 호텔 투숙객을 사망케 만든 ****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라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피해자와 내년 봄쯤 결혼을 올리기로 한 예비신부라고 밝힌 청원인에 따르면 익사 사고는 지난 3월4일 호텔리베라 지하 1층 실내 수영장에서 발생했다. 호텔리베라는 신안그룹 계열사 신안관광이 운영한다.

당시 피해자는 수영장에서 약 28분 동안 자유 수영을 즐기던 중 레인 끝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원인불명의 이유로 돌연 물속으로 쓰러져 18분 동안 물속에 전신이 잠긴 채로 방치되던 중 다른 수영장 이용객에 의해 발견 및 구조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후 방사선 치료를 앞두고 있던 청원인의 어머니까지 피해자의 사망으로 충격을 받고 지난 3월13일 숨을 거뒀다고.

청원인은 사건 당시 호텔 수영장 내부에는 수상안전요원이 없었던 것으로 CCTV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원인은 ▲사고 발생 당일 이외에도 수영장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했는지 여부 ▲자동심장 충격기 작동 여부 ▲익사 사망 사고의 호텔 책임자 규명 ▲사망사고 후 지자체 보고 여부 ▲관리·감독기관 관리 소홀 여부 등을 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청원인은 “유가족은 사건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며 “사건 발생후 현재까지 대표이사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책임자도 유가족에게 사죄하지 않고 있으며 도리어 ‘법대로 하자’며 안하무인의 고자세로 일관하며 여전히 이 호텔의 패키지 상품으로 수영장 사용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법적 의무를 어겨서 투숙객을 사망케 만들었음에도 유가족에게 사죄를 하지 않은 채 버젓이 영업 중인 저들은 뻔뻔하고, 비정하고, 무책임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호텔리베라 관계자는 “호텔 수영장에는 수상안전요원이 있었으나 사고 당시 한명이 저녁식사 교대중에 있었다”며 “자동심장충격기는 호텔에 비치돼 있었으나 수영장 특성상 감전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사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이후 총지배인 등 관계자들이 조문을 갔었는데 그 이후부터 변호사를 선임하고 호텔 앞에서 유족이 시위를 하게 된 상황”이라며 “조속하게 보상문제가 처리되야 하나 아직 이번 사고와 관련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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