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유공자가 받은 부상품 만년필, 알고보니 가품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6-30 16: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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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2021년 유공장 부상품'으로 대체 지급 예정" 지난 1년여간 헌혈유공자에게 지급된 부상품 ‘만년필’이 가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제공된 헌혈유공장 금장·은장 부상품 ‘라미 만년필 세트’ 대한 안내문을 최근 공지했다.

해당 안내문은 헌혈유공장 부상품으로 제공된 ‘라미 만년필 세트’가 가품으로 밝혀졌다는 내용이다.

적십자사는 이에 헌혈유공자들께 사과하는 한편, “헌혈유공장 부상품이 가품일 수 있다는 민원제기에 따라 정품 진위여부를 확인한 결과, 독일 ‘라미’ 본사로부터 ‘가품’으로 밝혀져 9월 이내 부상품을 ‘2021년 유공장 부상품’으로 대체해 지급하겠다”고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안내했다.

앞서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헌혈유공장 금장·은장 부상품 선호도 조사를 통해 부상품을 만년필로 선정했으며, 국가계약법에 근거한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만년필 브랜드 ‘라미’ 정품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가품 만년필을 받은 헌혈유공자는 2만5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라미’ 정품 만년필 납품을 계약했음에도 이를 위반해 가품을 납품한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즉각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사는 다회 헌혈자를 대상으로 헌혈유공장을 수여하고 있다. 유공장은 헌혈 횟수에 따라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명예대장(200회), 최고명예대장(300회) 등으로 나뉜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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