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요양원서 치매 노인 폭행 CCTV에 찍혔다

이대현 / 기사승인 : 2021-07-06 13: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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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내릴것” 고양시의 한 장기요양원에서 환자의 머리를 때리는 등 노인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YTN 보도에 따르면 CCTV에서 요양보호사가 휠체어에 앉은 환자의 머리채를 잡아 밀고 때리는 등 폭행이 포착됐다. 요양보호사는 몸을 가누지도 못하는 환자를 거칠게 흔들고 마스크를 힘껏 벗기기도 했다.

영상 속 피해 환자는 치매를 앓고 있는 A씨로 2년전쯤 요양원에 입원해 최근 새로 바뀐 요양보호사 B씨로부터 관리를 받고있다.

A씨는 가족과 통화하면서 “꼬집는다, 아프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요양보호사들은 웃으면서 “우리가 언제 꼬집었냐”라고 주장했다.

이에 A씨 가족들은 이상했지만 "잘 지내고 있다"는 요양원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또 다른 요양보호사에게서 폭행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이에 급히 퇴원한 A씨는 온몸 곳곳에 타박상을 입은 상태였고 전치 2주 상해 진단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소견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아들은 말이 너무 어눌해지는 등 몸을 거의 못 움직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요양원 측은 최근 폭행 사실을 인지했다며 바로 해당 B씨를 해고하고 경찰에 알렸다. A씨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는 진술도 있었다.

하지만 A씨 가족은 폭행이 두 달 넘게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요양원이 이를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덕양구청 관계자는 “노인보호전문기관에 해당 내용을 전달해서 같이 조사에 나간다”라며 “조사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린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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