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하락, 오픈AI 실적 부진 기술주 중심 투자심리 위축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9 07: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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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차혜영 기자]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선두 주자인 오픈AI의 실적 부진 소식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맞물리며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에서 물러났으며,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4만9141.9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9% 내린 7138.8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9% 하락한 2만4663.80을 각각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의 매출과 신규 이용자 증가세가 자체 목표치를 밑돌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경쟁사인 앤트로픽이 기업용 및 코딩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막대한 데이터센터 투자 비용에 대한 내부 우려가 기업공개(IPO) 전략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AI 측은 사업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반박했으나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이러한 여파로 반도체 종목의 낙폭이 컸다. 엔비디아는 1.59% 하락한 213.1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AMD와 브로드컴은 각각 3%와 4% 내렸다. 마이크론 역시 3.86% 하락했으며, 반도체 지수(SOX)는 3.6%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는 국제 유가 급등을 불러오며 증시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 이상 급등해 배럴당 99.93달러에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10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 역시 2.8% 오른 111.26달러를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OPEC 탈퇴를 공식 발표하며 원유 생산량 확대 계획을 밝혔다.

유럽증시 역시 미국과 이란 간 평화협상 교착 상태와 AI 성장 회의론이 겹치며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0.27%,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6% 하락했다.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0.11% 상승했다. 유럽 테크주는 1.9% 하락했으나, BP는 1분기 순이익 급증 소식에 1.12% 상승했다.

아시아증시도 중동 정세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받았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BOJ의 기준금리 0.75% 동결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1.02%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메타의 중국 AI 기업 인수 무산 소식 등으로 0.19% 내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을 경고했다. 몬티스 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는 “AI가 계속해서 시장 상승을 이끌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며 수요나 자본지출에서 실망이 나올 경우 시장이 빠르게 재평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척 칼슨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CEO 역시 “AI 투자 사이클이 예상보다 빨리 재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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