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업성 질환 심각…암 발병율 최대 6.5배 ↑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2-19 14: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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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포스코 직업성 질환 심각수준, 유해·위험성 조사 필요 포스코 종사자들의 최근 10년간 특정질환 진료인원 확인 결과, 직원들의 암 발생이 직업성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전국 직장가입자 및 포스코종사자의 특정 질환별 진료인원 자료를 18일 공개했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로 연평균 전체 직장가입자수는 1388만8130명이었으며 이중 포스코 직원은 1만6437명이었다.

제철소는 코크스·사문석 취급공정과 화성·제선·제강·압연공정에서 코크스오븐배출물질(C.O.E)과 결정형유리규산,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 니켈, 크롬 벤젠, 벤조피렌 과 같은 다양한 발암물질이 발생하고, 이는 혈액암, 폐암과 호흡기암, 신장암, 악성중피종 등을 유발한다.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 전체 직원의 혈액암 발병율은 전국 직장가입자 대비 3.4배(누적인원 9명), 신장암 발병율은 1.9배(누적인원 16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구강암(누적 76명), 피부암(누적 48명), 중피·연조직암(누적 37명), 요로암(누적 258명)의 경우 각각 1.5배, 방광암은 1.2배(누적인원 86명)에 달했다.

성별로 나눠 보면 포스코 여성 직원은 전국 직장가입자 여성 보다 ▲중피·연조직암 6.5배 ▲눈·뇌·중추 신경계통암 5.1배 ▲방광암 5배 ▲난소암 2.4배 ▲갑상선·기타내분비선암 1.8배 ▲요로암 1.8배 ▲유방암 1.2배 등 9개 특정 질환이 높았다.

포스코 남성 직원의 경우 ▲혈액암 2.7배 ▲피부암 1.5배 ▲신장암 1.4배 ▲갑산선암·입술구강인두암·중피연조직암·갑산성 등 기타내분비선암에서 각각 1.2배, ▲요로암에서 1.1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 의원은 “최근 10년동안 연평균 포스코 직원 특정질환이 코크스오븐배출물질 등 발암성 물질과 관련성 높은 백혈병, 신장암, 중피 악성신생물 질환 발병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업무와의 관련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며 “노동부가 안전보건진단 및 유해위험성 조사를 실시하고 포스코 하청업체, 인근주민의 건강장해상 문제가 없는지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제철 55곳 협력사, 광양제철 44곳 협력사를 두고있으며 2018년 기준 자사 1만7695명, 소속 외 1만5339명 등이 근무하는 대규모 철강회사다. 주요 생산품의 공정 과정에서 유해위험물질이 유발돼 지금까지 악성중피종 2건, 혈액암 1건이 업무상질병으로 인정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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